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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세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재건축 단지가 몰린 서울 강남지역은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현장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은지 30년 넘은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곳곳에 이주를 알리는 고지문이 붙어있습니다.

천 4백 여 세대 가운데 3분이 1 가량이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전세 물량이 부족해 집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인터뷰> 정현주(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민) : "매일 알아보고 돌아다녔는데요. 진짜 한군데 가면 거의 하나 있을까 말까"

정씨는 석 달 만에 연립 주택을 겨우 구했습니다.

<인터뷰> 정현주 : "할 수 없이 학교랑 가까운 옆 동네 주택으로..."

내년까지 서울 강남에서 이주가 예정된 재건축 단지는 20여 곳에 이릅니다.

올해 서울 강남 4구의 주택 공급량은 만 2천여가구.

사라지는 주택은 만 9천여 가구로 6천 5백 가구가 부족합니다.

강남의 전세난은 수도권 일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지영(부동산리서치회사 실장) : "수요들이 강남과 비슷한 지역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고요. 따라서 강남과 그리고 그 인접한 지역으로 전세난이 확대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치솟는 전세값 탓에 집주인을 찾아갔다가 허탕을 치기도 합니다.

<인터뷰> 재건축 아파트 단지 주민(음성변조) : "집 주인들이 전세 월세값을 올리려고 내놓았던 집을 다시 거둬들이는 경우도 있고.."

급기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71%를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