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히 주문하면 커피값 50% 할인”_포커 조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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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마디 말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죠.

한 커피전문점에서는 따뜻한 말 한마디면 천냥까지는 아니어도 커피값을 절반 깎아준다고 합니다.

김기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커피전문점.

<녹취> "안녕하세요. 동수씨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녹취> "네, 2천 백50원 결제 도와드릴께요."

손님이 점원의 이름을 부르며 커피를 주문합니다.

이 커피전문점이 기획한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입니다.

점원의 이름을 부르며 정중하게 주문을 하면 커피가격의 절반을 깎아줍니다.

<인터뷰> 김형찬(직장인) : "다른데하고는 달리 정감있었고요.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 한잔 주세요" 라고만 말해도 20%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한잔" 처럼 반말을 하거나 불친절한 주문을 할 경우에는 할인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손님들이 알아보기 쉽도록 자신의 이름을 크게 쓴 명찰을 달았습니다.

<인터뷰> 정동수(커피전문점 직원) : "가끔 말 걸어주시면 정말 좋아하는 분도 있고 간혹 가다 한 분씩 까칠하게 자긴 절대 안 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죠. 그런데 대부분 반응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 커피전문점은 앞으로도 이같은 이벤트를 한달에 한번씩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손님도 점원도, 따뜻한 말 한 마디에 커피값보다 값진 웃음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