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흥진호 나포’ 질타…정부 “국민께 죄송”_카지노 로얄 컬렉터스 에디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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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대부분 상임위가 오늘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북한의 '흥진호 나포' 건이 막판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과 박경민 해경청장은 나포 사실을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우리 어선이 북한에 나포된 사실을 어떻게 1주일 가까이 모를 수 있냐고 질타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나포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몰랐다고 하는 거라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조업중이라고 판단했다며 책임 장관으로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도 나포를 몰랐던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해경이 지난 22일 오전 8시, '흥진호'의 위치 파악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청와대 국정상황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 총리실과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최초 보고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해경이 흥진호의 나포를 인지한 것은 지난 27일 오전 6시 52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통보를 받고난 뒤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에서는 해경이 해군에 통보를 했는데 국방부 장관이 피랍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통일부에 대한 외통위 국감에서는 일부 여당 의원들도 무려 6일간 흥진호의 행방을 몰랐고 북한의 보도를 보고 알았다면 정부의 정보 수집과 파악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