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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중국의 스모그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면서 9개 성의 80여 개 도시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공장 조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일부 업체는 이를 어기고 생산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김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도심이 다시 스모그에 잠겼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스모그가 어제 오전 좀 걷히는가 싶더니 오후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스모그가 심해지고 신년 연휴가 이어지면서 도심은 한산했고 외출하는 사람도 많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베이징 시민 : "외출할 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녀요. (스모그가 계속되는데 방법은 없나요?) 다른 방법은 없네요."

허베이와 산시성 등 26개 도시에 스모그 최고 등급인 적색 경보가 베이징, 톈진 등 62개 도시에는 황색 경보 이상이 발령됐습니다.

허베이성 스좌장 등의 고속도로가 통제되고 70여개 진출입로가 폐쇄됐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공항의 항공편 100여 편이 결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회사가 조업 중단 조치를 위반해 적발됐습니다.

산둥성 위자 자동차가 조업정지명령을, 옌산철강은 생산량 감축 명령을 위반하는 등 20여 개 업체가 적발됐다고 중국 환경보호부가 밝혔습니다.

스모그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시민은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우울증 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모그는 내일 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