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재정 금융 제재로 거의 고립” _뭘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까_krvip

미국의 금융제재 노력이 북한을 재정적으로 거의 완전히 고립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스튜어트 레비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밝혔습니다. 레비 차관은 어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자금 돈세탁 창구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계좌를 동결한 뒤로 베트남과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거래를 거부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최근 베트남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북한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고, 이들 국가는 그 이후 북한기업의 계좌를 잇달아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레비 차관은 특히 세계의 은행들이 북한의 합법적인 사업과 불법사업 사이의 선을 긋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더이상 북한의 범죄에 연관되는 것을 꺼리며, 대북 관계를 끊고 있다고 전달해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레비차관은 얼마나 많은 은행들이 북한과 거래를 끊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지만, 미국의 요청으로 북한과 금융거래를 중단한 아시아 금융기관의 규모에 대해 "꽤 긴 명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