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오늘부터 일시 중단 _베타-카리오필렌은 칸나비디올입니다._krvip

⊙앵커:금강산관광이 북한측의 조치로 오늘부터 또 일시 중단됐습니다. 심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 전 금강산 관광객들로 붐볐던 속초항 여객터미널이 오늘은 텅 비었습니다. 휴가철 만선이 예상됐지만 설봉호에는 현대측 파견 직원 40여 명 외에 관광객은 없었습니다. 북측이 금강산관광 중단 조치로 오늘과 내일 관광객 850여 명이 관광을 포기하거나 연기해야 합니다. 뱃길관광이 중단된 것은 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한 지난 98년 이래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사스 여파로 올 상반기에 두 달 동안 일손을 놓았던 현대측은 이번 조치로 또다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됩니다. ⊙현지공사 담당직원: 잡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금강산 관광이 수익성도 있고 잘 돌아갔으면 저희들 작업하는 사람들도 편할 텐데... ⊙기자: 금강산관광은 성수기인 8월 한 달간 예약이 모두 완료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방북이 취소된 여행객들은 관광이 재개되더라도 한 달 가량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금강산 관광 중단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현대아산측이 북측 아태평화위원회측과 계속 합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들도 북측이 조문기간에 관광을 중단한다고 밝혀왔기 때문에 장례식 이후인 9일이나 10일쯤에는 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심수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