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5년 간 98억원 기부…심의·정산은 ‘허술’ _룰라와 보우소나루는 누가 이길까요_krvip

강원랜드 5년 간 98억원 기부…심의·정산은 ‘허술’ _인터넷 동영상으로 돈을 벌다_krvip

강원랜드가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지난 5년간 지역이나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98억원에 이르지만 이에 대한 심의나 사후 정산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4년부터 지난 8월까지 5년 간 강원랜드가 지역이나 단체에 기부한 금액은 699건에 98억 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도별로는 지난 2004년 7억2천900여만원, 2005년 25억500만원, 2006년 40억3천400여만원, 지난해 16억9천여만원, 올해 8월말까지 8억5천700여만 원입니다. 이 가운데 500만원 이하 소액기부는 모두 6억 5천여만 원으로 심의 과정없이 지원됐고, 500만원을 초과한 고액 기부금은 모두 91억6천여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사용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강원랜드 현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모 협회에는 두 차례에 걸쳐 1억 천300만원이 지원됐지만 이에 대한 정산 내역은 전혀 없었습니다. 강원랜드는 자체 규정에 의해 500만원이하 지원 요청에 대해 별도의 심의 기구 없이 지원하고 있으며, 500만원 초과 지원요청 건에 대해서는 강원랜드 전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부금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