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니, 집에서 스스로 목숨 끊어 _행운을 빈다 빙고 바라만사_krvip

<앵커 멘트> 가수 유니 씨가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니 씨의 가족들은 유니 씨가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며 그 때문에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리포트> 가수 유니 씨가 어제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외할머니에 의해 발견된 유니 씨는 가족들이 외출을 할 때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들은 여린 성격의 유니 씨가 연예 활동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고, 우울증을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故 유니 씨 어머니:"우울증 기가 약간 있어서 약을 먹은 적은 있었는데, 제가 그걸 완전히 나았다고 생각했어요. 마음이 여린 애인데 강한 척 하면서 살다보니까 그게 버거웠던 거 같아요." 친구들 역시 힘든 내색하지 않았던 유니 씨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안타까워했습니다. <인터뷰>오태경(배우, 故 유니 씨 친구):"나 힘든 거 하나도 없고 정말 마음 편하다는 모습만 많이 보여준 거 같아서 그게 조금 속이 상하고 후회가 되구요." 연기자로 활동하다 지난 2003년에 1집 앨범을 내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 유니 씨는 섹시 댄스 가수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2집을 발표하면서 미혼모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랐던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2년여의 공백 끝에 새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유니 씨는 활동 재개에 대한 부담과 함께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을 읽고 마음고생도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우울증과 새 앨범에 대한 부담감이 유니 씨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