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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지난달 말에 잠수함 발사 미사일 실험에 성공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개발을 공언해온 것으로 핵무기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달 21일 잠수함 발사 미사일, SLBM 실험에 성공했다고 미 매체 워싱턴 프리비컨이 미 국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동해 신포항 부근의 수중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단 것입니다.

그러나, 발사된 미사일의 엔진이 점화돼 수면 밖으로 비행했는지 여부 등 구체적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 관리는, 북한이 핵탑재 미사일로 무장된 잠수함을 실전배치하기까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과연 북한이 SLBM 기술을 완성했는지, 의구심을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말 원산에서 잠수함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하다 실패했다고, 이 매체가 보도한 바 있습니다.

잠수함 발사 미사일은 핵무기를 보완할 핵심전력으로 북한은 지난해 5월 초, 신포항 부근에서 SLBM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미 전문가들은 잠수함이 아닌 물속의 바지선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국방위 제 1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이나 SLBM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방송 화면에는 SLBM발사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