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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한 대중식당에 도둑이 들어 집기를 파손하고 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보가 울려 경찰이 이 사실을 알았지만 출동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유가 어처구니없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최동혁 특파원 보도

<리포트>

도심의 한 식당에 도둑이 들어 돈을 훔칩니다.

현금 상자를 열기 위해 바닥에 수차례 내동이치고, 그러는 동안 경보는 쉴 새 없이 울립니다.

<녹취> 트래비스(식당 주인) : "식당 안으로 들어오려고 도둑들이 이 문의 창문을 부쉈습니다."

도둑이 든 시간은 지난 월요일 아침, 식당 문을 열기 한 시간 전이었습니다.

<녹취> 트래비스(식당 주인) :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막을 수 있죠?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막죠?"

하지만 도둑을 잡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경비업체의 경보가 울려 경찰에 통보됐지만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습니다.

식당이 벌금 50달러를 내지 않았다는 게 이윱니다.

<녹취> 트래비스(식당주인) : "50달러 벌금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을 보호해 줄 수 없다는 거죠.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어처구니없습니다."

잘못된 경보가 울릴 때마다 허위경보를 막기 위해 벌금을 매기는데, 이 식당도 석 달 전에 벌금을 맞은 사실을 주인이 몰랐던 겁니다.

식당 주인은 이런 정책에 사기를 당한 기분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