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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자체 제작한 항공모함 진수와 관련해서 일본의 군사력 확충과 비교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월례브리핑에서 중국이 항모를 자체제작하면서 일본의 군사력 확충을 비난하는 것은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일본의 군사력 확충을 경계하는 것은 중국만이 아니라면서 역사적으로 일본은 침략전쟁을 벌여 주변국에 엄청난 재난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현재를 보더라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전혀 반성할 기미가 없다면서 지난 21일 전범을 합사한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아베 신조 총리가 공물 봉납하고, 국회의원들이 집단참배한 사실을 거론했다.

양 대변인은 "그에 앞서 17일에는 일본의 국립공문서관이 일본군 종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공문서 19건, 182점을 내각에 제출해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분명하게 증명했지만 일본 정부는 이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또 14일에는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을 학교에서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정해 주변국을 놀라게 했다고 그는 전했다.

양 대변인은 역사를 바로 보지 않는 일본이 군사력 확충에 나설 경우 군국주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국제사회가 일본에 반성을 촉구하는 마땅히 일본의 군사력 확충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