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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007년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의  평양 공연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지난 2007년 5월 22일 서울 주재 미 대사가 워싱턴에 보낸 비밀 외교 전문 내용이라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외교전문에 따르면  북한 당국자들은 당시 미국측에  "친선 증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며  클랩턴의 평양 콘서트를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대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이  클랩턴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한 뒤 평양 공연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국에 보고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북한은  에릭 클랩튼 공연 요청과 관련해,  당시 추진됐던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을 함께 언급하며  "공산국가와 서방국가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록과 팝 음악을 금지하는  북한의 이같은 요청은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해 클랩튼이 평양 공연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소개되기도 했지만  이후 클랩턴이 이를 부인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고 가디언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당시 북한과 미국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방문 공연을 추진했으며, 실제로 다음해인 2008년 공연이 성사돼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