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전에 묘를 만드는 사람들_베토 카레로의 구단주_krvip
<앵커 멘트>
화장 문화가 발달한 일본. 묘비 모양도 거의 같은 모양인데요.
최근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살아 생전, 묘비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카우보이 모자와 웨스턴 부츠.
생전에 이런 패션을 아주 좋아했던 사람의 묘비입니다.
'이바라키'현의 묘비 전시장.
과거, 전통적인 일본식 묘비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요즘은 80%가 서양풍입니다.
다양한 디자인 때문인데요.
서양풍 묘비는 오브제를 붙이거나 좋아하는 글을 새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살아 생전, 자신에게 어울리는 묘비를 만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바야시(석재점): "자신만의 생각을 형태로 만들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늘면서 자기만의 묘비를 세우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재작년 자신들의 묘를 직접 만든 '다카쿠라 씨' 부부.
묘비 위에 자신들이 17년 간 탄 스포츠카의 조각이 새겨져있습니다.
<인터뷰>다카쿠라 미에코(아내): "제가 들어갈 곳이니 들어가고 싶은 묘를 만들고 싶은 거죠"
또 최근에는 묘비에 이름 대신 좋아하는 단어 등을 새겨넣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