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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GM 쉐보레의 '판매왕'으로 불리는 스타급 영업사원이 차량 구매자들이 건넨 돈을 가지고 잠적했습니다.

피해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떼인 돈만 수억 원에 달하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동차 회사 3곳의 영업사원이 출연해 직접 차를 파는 프로그램입니다.

["불꽃 튀는 영업전쟁을 펼쳤던 카 매니저들!"]

한국GM 대표로 나온 오모 씨, 지난해 3백여 대를 팔아 '판매왕'으로 불렸습니다.

[오OO/한국GM 판매사원/음성변조 : "얼마만큼 안전하고, 얼마만큼 고객들한테 좋은 자동차인 것은 아마 타 보시면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오 씨가 일했던 인천의 대리점입니다.

이달 초부터 오 씨에게 차량 대금을 떼였다는 피해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대리점 관계자/음성변조 : "((오○○ 씨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지금은 상황이 (오○○ 씨가) 그만 둔 상태이고요. 9월 2일거예요."]

오 씨는 차량 대금을 회사 계좌가 아니라 본인 개인 계좌로 받았습니다.

[차량 구매 피해자/음성변조 : "회사와 대리점을 믿고 그 사람에게 계약하다 보니까 어떤 계좌를 자세히 물어볼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중고차 판매 대행을 맡겼다 차값을 못받은 사람도 있습니다.

카드혜택을 받으란 말에 속아 차값의 두배를 낸 사람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26명, 피해 금액은 5-6억 원에 달합니다.

한국GM은 오 씨가 직접 고용된 것이 아니라 개인사업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구제책은 아직 없습니다.

[한국GM 관계자 : "개인사업자로 계약을 맺은 것이고요. 보상할 수 있는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피해자들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잠적한 오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