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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 서귀포 앞바다는 국내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꼽힙니다.

하지만 일반 다이버들이 가진 장비로는 10~30미터 정도만 잠수할 수 있어 더 깊은 곳의 모습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직 미개척지로 남은 문섬 수심 60미터의 바닷속이 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귀포항에서 배로 떠난 지 10분, 국내 최고의 다이빙 장소로 꼽히는 문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얕은 수심엔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아열대성 어류가 가득합니다.

수심 30미터, 아름다운 자태의 '수지맨드라미'가 눈에 띕니다.

10미터 이상을 더 내려가자, 빛이 줄면서 어두컴컴해집니다.

수심 60미터, 얕은 수심의 것과는 크기 등에서 확연히 다른 연산호 군락이 전문 다이버들을 맞습니다.

국내 고유종인 유령 해면 등 수심 깊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해면동물도 다양합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가늘고 기다란 산호가 보입니다.

제주 남부에만 발견되고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회초리산호'입니다.

<인터뷰> 김사흥(박사/인더씨코리아 연구소장) : "(깊은 수심은)서식하는 환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독특한 생물이 서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문섬 일대에서만 50여 가지의 미기록종이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길현종(박사/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 "우리가 쓰고 있는 의약품의 대부분은 전부 생물에서 뽑아내거든요, 그러한 잠재적 가치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문섬 앞바다의 최고 수심은 백미터 가량, 특수 장비를 갖춘 다이빙으로도 쉽게 접근이 어려운 수중 생태연구의 미개척집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