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관련 문책인사; 김원길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경질 _포커에서 잼을 상대로 접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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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국민연금 문제를 둘러싼 정책 혼선과 당정 갈등에 대한 문책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국민회의 김원길 정책위의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장영철 의원이 맡게됐습니다.

정지환 기자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국민연금 확대실시와 관련한 정책 혼선의 책임을 물어 김원길 정책위의장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장영철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신임 장영철 정책위의장은 63살로 경북 칠곡 출신이며 국세청장과 노동부 장관을 지낸 3선의원으로 지난해 한나라당을 나와 국민회의에 입당했습니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신임 장 의장의 풍부한 행정 경험과 경제 지식, 그리고 집권당을 거친 정책조정능력이 정책정당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장영철 정책위의장 (국민회의) :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지금까지의 경혐했던 모든 분야를 총 동원해서 국가에 봉사하겠다.


⊙ 정지환 기자 :

오늘 김 대통령이 문책 인사를 단행한 것은 건강을 이유로 한 김원길 전 의장의 사의표명도 있었지만 이달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국민연금 문제 등 최근 잇단 정책혼선을 조기에 수습하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됩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곧 후속 당직개편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내각제 연기관련 발언으로 자민련의 반발을 일으킨 설훈 기조위원장 자리엔 정동채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제 2 정책조정위원장에는 영입파인 이재명 의원과 인권위원장에는 천정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