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희생자 유해, 19일 전세기편으로 운구 _포르투갈의 포커_krvip
지난 14일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로 숨진 일본인 관광객 7명의 유해가 19일 오후 일본으로 운구될 전망이다.
정부와 부산시는 일본인 유해 운구를 위해 19일 오후 5시50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마련한 뒤 재부산 일본 총영사관 측에 유가족들의 의향을 물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런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전세기는 일본인 관광객 7명의 유해와 유가족, 영사관 직원 등을 태우고 일본 후쿠오카(福岡)공항으로 향하게 된다.
후쿠오카공항은 일본인 희생자들의 거주지인 나가사키(長崎)현과 최단거리에 있는 국제공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에 앞서 이번 사고를 수사 중인 부산 중부경찰서는 17일 일본인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과 DNA 검사 및 치아 검사 등 신원확인을 위한 모든 절차를 끝내고 시신을 유가족들에게 인도했다. 또 사고현장 등에서 발견된 희생자들의 유품을 분류해 유가족들에게 모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말미암은 장례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처음으로 고(故) 심길성 씨의 장례식이 열렸고, 18일 오전에는 KR관광 가이드로 일하다 변을 당한 고(故) 이명숙 씨의 장례식이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