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서 기준치 넘는 불소 검출”_베토 케이크 발렌타인데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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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녹색연합은 인천시 중구 영종도 제2 준설토 투기장 조성 공사장에 반입된 토양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인천녹색연합은 한국수도환경연구원이 지난달 25일 준설토 투기장에서 채취한 토양 시료를 분석한 결과 토양환경보전법상 3지역 기준(800㎎/㎏)을 2배 이상 초과한 1천770㎎/㎏의 불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구리와 아연은 각각 1지역 기준(150㎎/㎏·300㎎/㎏)을 초과한 305.4㎎/㎏과 534.3㎎/㎏이 검출됐고 법적 기준치에 못 미치는 중금속 카드뮴, 발암물질 비소, 석유계총탄화수소도 검출됐다.

토양 오염도는 개발 용도에 따라 1∼3지역 기준이 적용되는데 1지역은 학교나 공원, 3지역은 공장이나 주차장 등으로 활용될 지역이다.

인천녹색연합은 "토양환경보전법 기준에 따르면 준설토 투기장의 토양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공사 시행사인 한진중공업은 준설토 투기장 전체를 정밀 조사해 오염 정화 등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3년 8월 착공한 제2 준설토 투기장은 영종대교 인근 갯벌 416만 3천㎡ 규모로 지난달 준공됐으며 현재 제방을 보강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