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발언 있었다”…파장 일파만파_포커 스타에 돈을 넣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의혹에 대해 해당 대학생들이 그런 발언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그런 발언을 하지 않았다며 발언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용석 의원이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지난 16일, 저녁 자리에 함께 있었던 대학생들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의원의 문제 발언이 실제로 있었다는 겁니다. 또 강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해당 여학생이 비하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있었던 한 여학생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강 의원이 외모 얘기를 주로 했고, 그 말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는 강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녹취> 성세정(한국아나운서연합회장) : "직업에 대한 어떤 특정 직업군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기 때문에 공개적인 사과, 사죄를 원한다" 강용석 의원은 자신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발언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기자에 대해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또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결정을 통보해오면 재심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당 윤리위에서 강 의원을 제명한데 이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엽기적인 '성 스캔들'이라며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 의원을 선택해 국회의 품격을 높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