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사스 환자 더 지켜봐야 _베토 카레로 세계의 온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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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사스 추정 환자의 사스 환자 최종 판정 여부가 유보됐습니다. 국립보건원은 오늘 사스 자문위원회를 열고 국내 첫 사스환자로 분류된 40대 남성의 상태를 검토한 결과 명백하게 바이러스성 질병인 사스가 아니라 단순 세균성 폐렴이라고 볼 물증이 없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자문위 관계자는 환자의 폐렴이 바이러스성인지 세균성인지를 X 선상으로 판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바이러스와 세균에 중복 감염되는 경우도 있어 명백하게 '사스다 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보건원은 이에 따라 당분간 사스 환자를 그대로 유지한 채 보다 분명한 세균 배양결과가 나올 때 까지 2-3일 정도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항생제가 일단 투여되면 세균 검사에서도 세균이 검출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스 환자 최종 판정은 보다 정밀한 검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환자는 그동안 세균에 효과가 있는 항생제 치료에서 급격히 증세가 호전돼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사스보다는 세균에 의한 폐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돼왔습니다. 일본 등에서도 세계보건기구 WHO에 사스 환자 발생을 보고한 뒤 나중에 사스가 아닌 것으로 최종 판정됐다며 발생 사실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