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작가 최숙희, 초기작 표절 시인…출판사도 사과_독일전 누가 이겼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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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최숙희 씨가 자신의 초기작에서 표절을 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최 씨는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1998년에 낸 그림책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가 일본 작가 세가와 야스오의 1967년 작 '이나이 이나이 바아'에서 "개념을 가져온 것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아이들이 이 책을 정말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에 납덩이를 올려놓은 것 같았다"며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그림책을 출간한 보림출판사는 오늘 홈페이지에 게재한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미 지난해 책을 절판하기로 결의했지만 표절에 대한 고찰 없이 책을 낸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 씨는 또 2002년에 펴낸 '강물을 삼킨 암탉'에서 미국 작가 레인 스미스의 '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의 그림을 일부 차용했다는 점도 시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