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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피해 공연장을 찾는 '올빼미 관객'이 늘면서 대학로에도 심야 공연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공포 연극이 밤 시간대에 공연되는 일은 있지만 올여름에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사회풍자극까지 다양한 작품이 속속 심야 공연을 추가 편성하고 있다. 공연제작사인 악어컴퍼니는 오는 7일부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의 토요일 공연 시간으로 기존 오후 4시, 7시에 이어 9시 공연을 추가로 편성했다. 정가로 3만원인 티켓 가격도 1만원으로 대폭 할인하면서 5일 현재 50%를 웃도는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싱글즈'도 7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 공연을 신설하고, 티켓 가격을 4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하했다. 극단 두레의 코믹극 '뉴보잉보잉'은 지난 3월부터 토요일 오후 9시40분 공연을 신설한 데 이어 월드컵 열풍이 시작된 6월부터는 금요일 오후 10시 공연을 추가로 편성하고 입장권도 2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내렸다. 2006년부터 장기 공연 중인 세태 풍자극 '머쉬멜로우'는 비정기적으로 편성했던 토요일 오후 9시 공연의 객석 점유율이 평균 4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자 지금은 이를 정기 공연으로 편성하고 티켓도 9천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공포 연극으로는 '다락'이 마지막 공연 시간을 오후 10시로 편성하고 심야관객 유치에 나섰으며, '부활'도 오후 10시 30분에 마지막 무대를 올리고 있다. 악어컴퍼니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다보니 비교적 선선한 밤 시간에 공연을 보려는 관객이 많아졌다"면서 "밤 9시 공연은 휴가와 방학을 맞은 직장인, 대학생 관객의 예매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