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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강북의 부동산 시장이 각종 재개발 재료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권을 노린 신축행위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서울 용산 일대입니다. 겉보기엔 낡고 좁은 집이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업 초기인 지난 2003년 평당 2천만 원 선이던 재개발 지분은 이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인터뷰>신경희 (공인중개사): "작은 지분 갖고 계신 분들도 50평.60평대 대형 평형까지 신청할 수 가 있으셔서 평당 9천에서 1억 정도 부른다."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될 거란 소문이 돌고 있는 이곳에선 때아닌 다세대 신축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재개발을 노린 분양권 쪼개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강순점(공인중개사): "단독주택 1채 였을때 분양권 1개가 주어지는데 분할하면 6가구.7가구로 늘어나니까" 평당 4.5백만 원에 불과했던 단독.다세대 집값도 평당 2천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이달 중으로 예고돼 있는 정부의 재정비촉진 시범지구 선정을 앞두고 이같은 과열 양상이 강북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타운을 50곳으로 확대하겠다는 서울시장의 공약까지 맞물려 단독.다세대 밀집지역이 들썩이면서 강북의 집값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인터뷰>전영진(재개발 컨설팅업체 대표): "강남 재건축에 몰려 있는 투자자금이 정부 지원 집중된 강북으로 몰리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들 지역에 토지거래허가제를 조기 시행할 계획이지만 과열을 사전 차단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