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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날이 추워지면서 가짜 석유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공업용 솔벤트를 섞은 가짜 기름 2억 5000만원어치를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상리동의 한 석유판매소입니다. 47살 권 모씨 등 두 명은 판매소 마당에 저장탱크를 묻어두고 등유와 값싼 공업용 솔벤트를 1:1의 비율로 섞어 가짜 석유를 만들었습니다. ⊙권 모씨(가짜 석유 판매상): 여수에서 (솔벤트)받아서 등유와 혼합해 사용했습니다. ⊙기자: 지난 9월 중순부터 이들이 만든 가짜 석유는 50만리터로 모두 2억 5000여 만원어치에 이릅니다. 권 씨 등은 이처럼 두 대의 주유기를 설치해 한 곳에서는 진짜가 그리고 다른 한 곳에서는 가짜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권 씨로부터 기름을 받은 중간판매상 10여 명은 가짜인 줄도 모르고 이를 목욕탕과 정비공장 등에 팔아왔습니다. ⊙김 모씨(중간 판매상): 정품인 줄 알고 기름을 사서 소비자들에게 팔았습니다. ⊙기자: 정상 제품과 가짜 제품에 각각 불을 붙여봤습니다. 진짜는 불길이 오래가지만 가짜는 휘발성이 강해 활활 타오릅니다. ⊙김경훈(대구 중부경찰서 형사): 정상적인 등유보다는 폭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가정용 보일러에 사용에 적합치 않고 굉장히 위험합니다. ⊙기자: 경찰은 47살 권 모씨를 석유판매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