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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네팔 지진 사망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 부상자는 모두 3명인데요.

대한산악연맹이 파악하고 있는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2일 네팔 여행 중 에베레스트로 떠난 27살 정힘찬 씨.

지진 하루 전엔, 3천 5백 미터까지 올라갔다며 SNS에 사진을 올렸지만 지진 이후 모든 연락이 끊겼습니다.

이틀 동안 연락이 끊긴 정 씨는 어젯 밤 9시쯤 '경기도 줌마 탐험대' 31명을 만나 평지 캠프로 무사히 이동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녹취> 정힘찬 씨 아버지 : "줌마부대 대원 중에 로밍을 해서 가신 분들이 전화가 터졌나 봐요. 그래서 통화가 되고 해서..."

대한산악연맹이 파악하고 있는 공식 한국인 히말라야 원정대에는 현재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에베레스트와 로체, 안나푸르나 원정대 6개 팀이 안전지대로 이동했다는 소식을 알려왔고, 부상자 없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대한산악연맹 관계자 : "철수 여부나 등반 재개 여부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 알 수있을 것 같습니다. 회의를 해서 우리 원정대 향후 대처 이런 방안 논의도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독자적으로 등반에 나선 일반 여행객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정부가 파악한 한국인 부상자는 건설업체 직원과 50대 부부 여행객 등 모두 3명입니다.

한편 어제 AP통신이 에베레스트 인근에서 구조된 산악인 가운데 한국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었지만, 외교부는 확인 결과 이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네팔에 1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하고,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여행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신속대응팀 2명을 급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