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천사” 장은경 씨 _카지노에서 꽃을 사는 곳_krvip

“휠체어 탄 천사” 장은경 씨 _포커 핸드 베팅 포럼_krvip

<앵커 멘트> 15명의 중증 장애인들을 아낌없는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는 여성이 있습니다. 휠체어 탄 천사 선재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작은 평화의 집'. 15살부터 41살까지 중증 장애인 15명의 보금자리입니다. 안주인은 장은경씨, 자신 역시 1급 장애인으로 휠체어에 의지해 15년째 엄마 노릇을 해 왔습니다. 대식구 부엌일에도 이력이 나 밥 짓고 국 끓이기를 척척 해냅니다. <인터뷰>장은경(작은 평화의 집 원장) : "삶이 매순간매순간 기적이에요.쌀이 없으면 쌀 사야 되는데 돈 많이 들겠다 하면 어느 순간 누가 쌀 내려놓고 가고..." 사랑으로 보살펴온 터라 장애인 식구들은 그늘 없이 밝고, 지능지수가 50 미만인데도 수화를 배울 정도로 삶의 의욕이 넘칩니다. <인터뷰>장은경(작은 평화의 집 원장) : "아이들이 주는 평화가 있었고 그래서 힘들지 않게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려고 점원도 없이 서점과 선물 가게를 혼자서 운영합니다. <인터뷰>김승희(자원봉사자) : "아이들 돌보는 것 보면 천사라는 말로도 대변이 될지 모르겠어요." 극진히 간호했지만 몇달전 뇌성마비로 끝내 숨진 12살 대현이를 기리기 위해 시집을 낸 장씨, 이 책을 팔아 장애아 전문 병원을 세우는 게 꿈입니다. 사랑과 희생이 기쁨이요 자유라는 장은경씨, 각박한 세태 속에서도 작은 천국을 만들어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