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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강보험 개혁안 처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미 정부가 여기에 발맞춰 심각한 청소년 흡연을 뿌리뽑기위해 강력한 담배 규제책을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청소년 흡연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오늘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담배 판매와 광고를 엄격히 규제하는 내용의 청소년 흡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녹취>시벨리우스(미 보건복지부 장관) : "오늘 발표한 역사적인 규제책은 청소년들이 해롭고 중독성있는 담배를 구하기 어렵도록 해 건강을 지켜줄것입니다."

이 규제안은 18살 이하 청소년에 대한 담배 판매와 스무개비 이하로 포장된 청소년용 담배갑 생산을 금지하고 담배회사가 스포츠나 연예행사에 협찬하거나 티셔츠같은 경품 제공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상점내 담배 판매대를 감시하기 쉬운곳에 설치하도록 규정했습니다.

매일 4천명의 미 청소년이 담배에 손을 대고 이 가운데 천명은 골초가 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미 정부의 설명입니다.

<녹취>하워드 고(미 보건복지차관보) : "흡연 청소년들이 성인이 돼 일찍 사망하는 현실에서 예방책이 너무 늦게 나왔습니다."

미 정부는 이번 규제안 발표에 이어 담배회사들의 옥외광고 규제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15년만에 입법화된 이번 청소년 담배 판매 규제는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개혁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 발맞춰 나온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