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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해임을 주장했습니다.

백신 구매가 늦은 것도 질병관리청 책임이 크다, 장관도 바뀌니 청장도 바꾸자는 주장인데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실패를 주장하던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갑자기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강기윤/국민의힘 의원 : "새롭게 출발합시다. 질병청장! 해임건의 안 제출하세요. 장관이 만약 되거들랑. 새롭게 출발해야 됩니다. 새로운 사고를 가지고 새롭게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후 진의를 묻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강 의원은 더 강경하게 나왔습니다.

백신 구매가 늦은 것에는 근본적으로 질병청 책임이 크다.

청장이 덜 정치적이었으면 좋겠다.

자질이 안 된다.

심지어 "질병집계청"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습니다.

그러나 강 의원의 이런 주장은 합리성을 떠나 국민의힘의 기존 입장과도 배치됩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질병청을 직접 방문해 정 청장을 격려한 바 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8월 : "질병관리본부의 지침 사항에 맞게 방역을 쫓아가면 그게 가장 효과적이지 않겠냐를 생각하는 거예요."]

최근에는 정부가 보궐선거를 앞두고 질병청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치 방역'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그 만큼 질병관리청을 신뢰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소속 의원이 사실상 이와 배치되는 요구를 공개적으로 한 겁니다.

방역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정 청장을 해임해야 한다는 국회의원의 주장.

방역에 어떤 도움이 되는 요구인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성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