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예의 주시_하고_krvip

軍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예의 주시_두아르테 내기_krvip

<앵커 멘트>

북한이 한미의 대화 제의를 비난하면서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군 당국은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안에 배치된 북한 미사일은 며칠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의 경우 일부 외신보도와는 달리 발사 직전 상태인 발사대 기립 장면이 지금까지 한 번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이후 미사일을 격납고에 숨겼다 다시 꺼내놓는 기만작전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중거리가 아닌 단거리미사일을 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거리 120에서 160km 정도인 KN-02나 스커드미사일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고체연료를 쓰는 KN-02는 연료주입 절차가 필요 없어 예고 없이 기습발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단거리미사일로는 미국과 일본을 위협할 수 없지만 공해상으로 발사하더라도 우리 영해에 인접할 경우에는 북한은 충분히 도발과 위협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다면, 김일성 생일인 오늘 이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김일생 생일인 태양절 당일에는 도발을 자제해왔기 때문입니다.

태양절을 앞두고 북한은 그동안 평양 근처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늘 열병식을 통해 신형무기를 전격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