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값 40%가 거품 _행운의 요새 로그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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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 아파트 폭등현상을 두고 거품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마는 서울 강남 집값의 40%가 거품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계산이 나왔는지 이승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지역의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1년부터입니다. 2년도 안 돼 평당 가격이 평균 17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국토연구원은 그러나 이 같은 강남 집값의 40%는 거품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손경환(박사/국토연구원): 강남 주택의 월세수익으로 환산한 기본 가치에 비해서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 훨씬 높고 이렇게 높은 부분만큼을 거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을, 이러한 차이가 약 40% 정도가 된다... ⊙기자: 6억 3000만원이 35평 아파트의 월세 수익률은 3.7%지만 이 돈을 회사채에 투자했을 경우에 수익률이 5.3%나 됩니다. 정상적인 시장이라면 수익률이 비슷해야 하고 이 조건에 따른 아파트의 가격은 4억 4000여 만원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매매가격만 오른다는 점도 거품의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여기에다 신행정수도 이전과 고속철도 개통으로 서울 인구가 줄어들고 주택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수급문제가 해결된다는 점도 거품이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주장입니다. 국토연구원은 또 2010년 이후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서울지역 아파트의 실질 가격은 현재보다 1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