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PX 옛말 _내기 스타의 주인은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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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매점은 병사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물건들이 시중 상품보다 싸다는 인식이 높습니다마는 실제로 확인 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았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그 실상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군 매점의 물건들은 당연히 시중 상품보다 싸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홍일영(경기도 안양시): PX는 면세가 되기 때문에 일반 시중에서 파는 것보다는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진태(경기도 안양시): 어림잡아서 평균적으로 2, 30%는 PX가 더 싸다고 느껴집니다. ⊙기자: 실제 사정은 어떤지 알아보기 위해 먼저 군 매점의 물건값을 조사했습니다. 군 매점의 물건값은 전국 어디나 똑같습니다. 군 매점에서 가져온 상품 가격표입니다. 이곳 시중 양판점의 물건들과 값은 얼마가 차이가 나는지 조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병사들이 많이 사는 식료품과 생필품 10가지를 무작위로 골라 값을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일반적인 예상과 딴판입니다. 라면은 3개 상품 가운데 2개가, 과자는 6개 상품 가운데 3개가 시중 양판점보다 군 매점의 물건값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제 역시 군 매점이 비쌌습니다. 많아야 월급 3만 4000원인 병사들로서는 시중가보다 비싼 상품이 군 매점에 꽤 많다는 사실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문영근(병장): 가격이 더 떨어지면 부모님한테 손벌려서 더 받을 이유도 없고 부담도 덜 되고... ⊙기자: 그래서 국방부는 군납품에 붙어 있는 부가가치세를 없애 물건값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김승열(국방부 차관보): 음료라든가 과자 등 약 1400여 물품에 대해서 부가가치세를 면세함으로써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군납생필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나라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국방부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KBS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