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90여 명 확진…선별진료소 검사 중_베팅에서 프리킥이란 무엇인가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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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90명이 넘습니다.

콜센터 건물 앞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마련됐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철호 기자! 오늘도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임시 선별진료소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진료소를 찾았는데 지금은 잠시 뜸한 상태입니다.

건물 오피스텔 입주민과 입주 직원, 방문자 등이 선별진료 대상입니다.

서울시는 이 콜센터와 관련해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9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 65명, 경기 13명, 인천 15명입니다.

이 수치는 콜센터가 있는 11층 직원 207명과 그 가족 중에서만 나온 겁니다.

따라서 다른 층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 550명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11층 직원 207명과 신천지 신도 명단도 비교해봤다고 밝혔습니다.

5명의 신천지 교인이 확인됐지만 이 사람들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 상당히 큰 주상복합빌딩인데 다른 직원들과 주민들 수도 적지 않죠?

[기자]

네.

콜센터가 입주한 건물은 지상 19층, 지하 6층입니다.

어제부터 폐쇄됐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말고도 7층부터 9층까지도 같은 회사의 콜센터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또, 예식장과 산후조리원, 선거 사무실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13층부터 위로 7개 층은 140세대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다른 층 직원들과 직접 접촉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승강기를 함께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 검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승강기가 5대가 있는데 이게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시가 콜센터 관련 대책도 발표했다면서요?

[기자]

네 서울시는 오늘부터 3일간 민간 콜센터 417개 곳에 대한 긴급 전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담당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현황을 확인하고 운영 지침을 제시합니다.

또 서울시가 운영하는 120 다산콜센터 예방대책도 실시됩니다.

우선 방역을 완료했고, 직원 4백여 명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부터 낮에 일하는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을 대항으로 시범적으로 재택근무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수도권 확진자가 어제보다 76명 늘어 39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은 어제보다 52명 늘어 193명, 경기는 12명 늘어 175명, 인천은 12명 늘어 25명입니다.

어제 늘어난 수도권 확진자는 대부분 이 곳 콜센터 관련 확진자들로 파악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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