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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컬럼바인 고교 총기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한 10대 여성이 이 일대 학교를 상대로 협박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공개 수배했는데,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 재학생 2명이 교정에서 총탄 900여 발을 난사해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이 총기 참사 20주기를 앞두고 다시 이 일대 학교를 상대로 협박을 가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18살 솔 파이스라는 이름의 여성이 이 일대 학교를 상대로 협박을 해왔다며 컬럼바인 고등학교를 비롯해 인근의 학교들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태플린/제퍼슨카운티 경찰 공보관 : "11시쯤 연방수사국의 수사 사실을 통보받았고, 12시 15분쯤 20여 개 학교에 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 15일 이 여성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콜로라도주 덴버로 이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딘 필립스/미 연방수사국 덴버지부 : "이 여성은 공항을 나와 총포상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수동식 산탄총과 탄약을 샀습니다."]

이 여성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한 경찰은 여성의 사진을 공개하고 행적을 추적해왔습니다.

경찰은 마지막 행적이 끊긴 한 야산에서 이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줄리오 예로/서프사이드시 경찰 : "솔 파이스 씨는 극단적 선택을 했고, 시신은 콜로라도 수사 당국이 발견했습니다."]

평소 컬럼바인 고교 총기 참사에 관심이 많았던 이 여성, 연방수사국과 경찰의 발 빠른 대처가 돋보였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