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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우리 몸에 형성됩니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중화항체가를 분석했더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한다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시간 경과에 따라 추가 접종의 필요성이 더 커진다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본 접종을 마친 뒤 각 백신 별 중화항체가 형성되는 양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접종완료 초기 중화항체량은 mRNA 백신인 모더나 접종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화이자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mRNA 백신 대비 7분의1에서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항체량이 일정 정도 수준이 되면 백신 효과는 있기 때문에 접종 초기 항체량만으로는 백신의 예방 효과 자체를 비교하긴 쉽지 않습니다.

[최원석/고대 안산 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체가가) 높을수록 예방 효과가 높을 가능성이 있고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더 높다 또는 그 몇 배다 이렇게 설명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는 거죠."]

대신 주목해야 하는 건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량의 변화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항체량 감소는 대부분의 백신에서 동일하게 확인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3개월이 지나자 기본 접종 직후 양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5개월이 지나자 약 11% 수준까지 감소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도 3개월 이후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교차 접종의 경우엔 14%수준까지 급감했습니다.

정부가 추가 접종을 앞당긴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김병국/질병관리청 백신임상연구과장 : "전체적으로 한 3개월에서 5개월에 항체가가 많이 떨어진다 저희 연구 결과에도 그렇게 나왔고요. 외국 자료처럼 항체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부스터샷(추가접종)은 반드시 해야 된다."]

이번 접종자 항체 분석은 60살 미만 96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고령층과 소아·청소년, 임신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분석을 통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최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