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더위로 사망자 속출 _명왕성 앱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미국 전역이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제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올 여름 더위는 기록적입니다. 특히 서부지역 200여 개 도시에서 섭씨 4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2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차로 물을 뿌리고 노숙자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얼음물을 나눠주는 등 비상대책반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기온이 60여 년 만에 47도를 넘었고 사막지역인 죽음의 계곡에서는 53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난로 속 같아요. ⊙인터뷰: 집이 사우나 속 같아요. 믿을 수 없는 날씨예요. ⊙기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피닉스시에서 20여 명이 숨지는 등 애리조나주에서만 41명이 목숨을 잃었고 미주리주 3명, 오클라호마주 4명, 그리고 뉴저지주에서도 3명이 희생됐습니다. 중서부 농경지대에서는 옥수수 등 농작물이 말라죽어 세계 농산물 유통시장의 공급 차질이 우려됩니다. 냉방을 위한 전력사용도 폭발적으로 늘어 오늘 미국 13개주의 전력 수요량이 13만 5000메가와트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