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 무더위 없다” _베토 스튜던트 기업_krvip

“올 여름, 기록적 무더위 없다” _베토 카레로 월드 파크 사진_krvip

⊙앵커: 100년 만에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이 빗나간 걸까요? 기록적인 폭염은 없고 7월에는 오히려 저온현상까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왔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유난히 에어콘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100년 만에 폭염이 나타날 것이라는 외신이 전해지면서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이재술(할인매장 지점장): 100년 만의 무더위 때문에 일부 품목은 미리 다 팔려서 지금 설치가 어렵습니다. ⊙기자: 하지만 기상청은 올 여름 기온은 전반적으로 예년과 비슷해 기록적인 무더위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초여름 고온현상이 나타나겠지만 7월 기온은 오히려 예년보다 낮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박정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우리나라 북동쪽에 발달하는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활성을 보이면서 북동기류의 영향을 자주 받아 예년보다는 좀 저온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 올 여름 장마는 다음달 하순부터 7월 말까지 한 달 가량 계속되겠고 장마기간 동안 200에서 450mm 가량의 예년과 비슷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러나 장마가 끝난 뒤 8월에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두세 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