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봉합 국면…차기 원내대표 선출 ‘고민’_포커 보드에 대한 이미지_krvip

갈등 봉합 국면…차기 원내대표 선출 ‘고민’_진짜 돈을 버는 퀴즈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함으로써 파국으로 치닫던 여당 내 갈등은 일단 수습 국면을 맞았습니다.

당청 관계도 정상적으로 복원될 것으로 보이지만 차기 원내대표 구도가 또다른 시험대로 떠올랐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로 여권내 갈등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습니다.

그동안 계파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만큼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당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주일 이내에 실시해야 하는 차기 원내대표 선출이 또다른 고민입니다.

선출 과정에서 계파 대결이 벌어질 경우 내분이 장기화 국면으로 치달을 수 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경선보다는 합의추대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대든, 경선이든 청와대의 거부감이 적은 인물이 원내대표가 될 경우 당청관계는 순항이 예상됩니다.

현재 친박계 이주영,정우택 의원 비박계 주호영,정병국,원유철, 심재철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국의 위기를 겪은 만큼 새누리당은 당분간 화합기조를 유지하겠지만 향후 당 진로를 놓고 논쟁이 예상됩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내년 총선의 공천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대결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해 헌법의 기본이 무너졌다며 헌정사에 기록될 치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