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난 도로에 차 날벼락 _고린도인이 승리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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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 한복판이 갑자기 침하되면서 이를 모르고 지나던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문제는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 이곳뿐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뚫린 큰 웅덩이에 승용차가 박혀 있습니다. 승용차는 앞부분이 거의 90도 각도로 3m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도로가 무너져내린 곳은 길이 2.7m, 폭 3.8m 정도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20분쯤. 무심코 차를 몰던운전자 23살 조 모씨는 앞 부분에 도로가 내려앉은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가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침하지점은 1년 전 하수관로 공사를 한 뒤 모래로 되메우기작업을 한 곳으로 지하에서는 아직도 곳곳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부근에 매설된 하수박스가 문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하수박스는 만든 지 10년이 지나 곳곳에 균열현상이 생기면서 하수가 계속 밖으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하수관로 공사 이후 이 일대에 계속 침하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불안해합니다. ⊙박강덕(부산시 보수동): 세번째니까 불안하죠, 네번째 돼서 막아버린다고 해서 어디에서 또 내려앉을지 모르죠. 물이 갈 데가 없으니까요. ⊙기자: 관할 관청은 인근 곳곳에서 이 같은 붕괴위험이 높다고 보고 복구작업을 중단한 채 전반적인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