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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해묵은 경제현안을 놓고 베이징에서 양보없는 일전에 들어갔습니다. 위안화 절상과 무역 불균형 문제가 최대 쟁점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경제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전략 경제회의를 위해 미국은 장관급 7명이 참석했습니다. 두 나라 경제현안 가운데 가장 큰 쟁점은 환율문제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위안화가 5%가량 절상됐지만 미국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고 중국은 주권 문제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류진허(중국 삼성경제 연구소) : "미국은 인민폐 절상 압박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개선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또 연간 2천억 달러가 넘는 대중국 무역적자와 지적 재산권 보호 문제 등도 지적하면서 중국시장 개방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수출입이 균형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일단 충돌보다는 대화를 통한 타협점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녹취>친깡(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과 미국간 경제 무역관계의 건강한 발전은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이익이 됩니다." 이번 대화를 통해 양국간 해묵은 현안이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은 현재로선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중국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두 나라가 전략적인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