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안 심사 공전…민주당 측 불참_남자랑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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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오늘도 공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 참석했지만 민주당측은 자신들이 요구하는 예산 반영과 합의 처리 약속을 촉구하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조정소위에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의원 8명만 참석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4명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측을 기다리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한나라당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법정기한인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만큼 민주당은 조속히 예결위에 복귀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도 미뤄지고 경로당 난방비와 대학 등록금 지원도 차질을 빚게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도 곧이어 반박 회견을 열었습니다. 간사인 강기정 의원은 한나라당이 한미 FTA 비준안을 소위 날치기 처리한 것은 사과하지 않고 예산안 파행의 책임을 민주당에 미루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예산안 합의처리도 약속하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깎거나 늘리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는 지난 22일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로 중단이 된뒤 심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서민 예산 증액과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을 검토해달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