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제재 위반 러 기업 등 독자제재…강온 양면전략?_베팅이 거부됨 스타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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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재무부가 대북 유엔제재를 위반한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 2곳과 선박 6척에 독자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달에만 세 번째 제재를 단행한건데요.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한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강온 양면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일 만에 미국 재무부가 독자 제재를 단행한 대상은 러시아 해운 관련 기업 2곳과 선박 6척입니다.

지난해 9월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대북제재를 위반했다는 것이 제재 이유입니다.

미 재무부는 보도자료에 프리모례 해양 물류 주식회사 등 러시아 기업 2곳 등이 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간 불법 환적을 통해 북한의 석유 밀수입을 도왔다고 적시했습니다.

석유 환적행위는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석유를 사들인 곳은 북한 노동당 소속 외화벌이 기관인 '39호실' 산하 법인인 태성은행이라고 재무부는 밝혔습니다.

태성은행도 유엔과 미국의 제재대상입니다.

미국의 대북 관련 독자제재는 이달 들어 세 번째입니다.

지난 3일, 러시아 은행 1곳과 북한의 위장회사 2곳 등을, 그리고 15일엔 중국과 러시아 법인 3곳과 개인 1명을 제재했습니다.

북핵 개발 자금의 주요 조달통로로 지목된 해상무역을 봉쇄해 북한의 돈 줄을 끊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므누신 재무 장관은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까지 언급한 상황에서 단행됐습니다.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대화와 함께 보다 강한 압박 전략을 계속 구사할 것이란 의지를 보여준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