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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는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여당은 유익한 통화였다고 높게 평가한 반면 야3당은 통화 시점과 내용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연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 대해 여당은 "유익한 통화"였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완주(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미 정상 전화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 공조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반면, 야3당은 미일 정상보다 일주일이나 늦게 통화가 이뤄졌다며, 엄중한 안보 위기를 고려할 때, 늑장·부실 통화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강효상(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우리 국민들이 학수고대하던 전화로, (한미 정상의 통화를 기다린) 그 긴긴 시간은 세계 역사상 기네스북에 오를 만합니다."

<녹취> 김유정(국민의당 대변인) : "전화통화는 늦어도 너무 늦었고, 청와대가 안보 문제에 매우 안이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통화 내용을 두고도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안을 결의한 마당에 근시안적 대화만 외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전지명(바른정당 대변인) : "한미FTA와 대한민국 안보를 묶어서 협상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계속 끌려가는 듯한 모습은 실망스럽습니다."

다만, 정의당은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