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_아니면 돈을 벌든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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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이번 비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이 쏟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가 피해가 없으려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

다시 KBS 재난미디어센터로 갑니다.

박영민 기자! 휴가철이라 피서객들 많을텐데 오늘(8일) 같은 집중호우에는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리포트]

고립 가장 위험한 곳은 산간 계곡입니다.

오늘도 강원도 철원에서는 계곡물이 불어나는 바람에 4명이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집중호우에 계곡이 얼마나 위험한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맑은 계곡물이 흐르던 곳인데 30분 만에 물이 불어나더니, 채 몇 시간도 안돼 물살이 무서울 정도로 변합니다.

계곡물은 금세 불어나기 때문에 해당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다면 접근을 피하셔야 합니다.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호우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오전 인천 미추홀구 신시기장 인근 도로인데요.

'어' 하는 사이에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물에 잠겼습니다.

배수 시설이 노후된 도로나 지하차도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지나가야 하거나, 지나가는 중에 물이 차오른다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는 게 좋습니다.

시동이 꺼진 경우에는 과감히 차를 버리고 반드시 안전한 곳으로 먼저 대피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비해야 할 곳 바로 산사태 위험지역입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수도권과 강원, 충남, 충북 등 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또, 현재 인천 5개 구와 강원도 철원, 경기도 연천 등 14개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강원도 춘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주민, 방문객은 특별히 산사태 위험 징후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굴러내리고 나무가 평소보다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면 산사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위험지역 주민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미리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였습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보나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