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UN 가입 신청”…美 “거부권 행사”_카지노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 매매_krvip

<앵커 멘트> 이번주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의 국가지위 인정 여부를 놓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곤혹스런 처지에 빠졌습니다. 미국은 안보리 거부권과 원조 중단을 거론하며 팔레스타인의 협상 복귀를 압박하면서도 중동에서 반미 감정이 거세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에서 독립국 지위 인정을 추진하고 있는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오늘 반기문 유엔 총장을 만났습니다. 압바스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반대에도 예정대로 오는 금요일 유엔 회원국 가입을 신청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압바스(팔레스타인 대통령): "반기문 총장에게 유엔 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맞서 네타나휴 이스라엘 총리도 곧 유엔 총회에 참석해 반대 외교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 평화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애써온 미국은 곤혹스런 표정입니다. 미국은 일단 팔레스타인 회원국 가입 신청에 안보리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함께 경제원조 중단까지 거론하며 팔레스타인의 평화 협상 복귀를 압박했습니다. 민주화 시위이후 중동 정책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미국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거부권 행사가 반미 감정을 새롭게 확산시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