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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년 전 문을 연 '제주 해녀 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6명의 외국인들까지 참여했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해녀 학교 학생들이 잠수복을 입고 바다로 뛰어듭니다.

노련한 고참 해녀들의 잠수 시범을 따라해보지만,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금새 물위로 떠오릅니다.

학생 가운데는 수업을 듣기 위해 한 달 전 제주로 이사온 재일교포 3세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자(재일교포3세 학생) : "현대 무용을 하는 사람으로서 제주 해녀의 몸짓을 배우고 싶어 해녀 학교에 다니게 됐습니다."

할머니 고향이 서귀포인 신 씨를 비롯해 올 여름 해녀 학교에 수강 중인 외국인은 모두 6명.

직업 해녀를 목표로 하고 있는 베트남인 결혼이주여성과 어릴때부터 바다를 동경해 물질을 시작한 러시아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스녜자나 벨로우소바(러시아인 학생) : "고향에는 바다가 없는데, 한국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서 제주까지 이사와 살게 됐습니다."

올해는 모집 인원 50명에 4배가 넘는 학생이 지원할 만큼 경쟁률도 치열했습니다.

오는 2016년 제주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위해선 문화 전승과 같은 명맥 잇기 노력이 중요합니다.

해녀학교에 대한 국내외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전망도 밝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