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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광둥성의 한어촌에서 토지수용에 반발하며 넉달전부터 계속되고 있는 시위가 심상치 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에 끌려갔던 주민 1명이 숨진 뒤 시위가 격화돼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광둥성 남부의 한 어촌 마을.. 2만여명에 가까운 성난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합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에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참여한 절박감이 엿보이는 대규모 시윕니다. 애초 현지 지방 관리가 토지를 불법으로 수용해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넘기면서 발생한 시위는 넉달전부터 간헐적으로 이어져왔습니다. 그러나 시위도중 끌려간 쉐진보라는 이름의 주민이 지난 11일 경찰서에서 사망하고 경찰이 이를 단순 심장마비로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분노는 폭발했습니다. 주민들은 사망자의 몸에 멍이 들고 손가락이 부러진 것등을 본사람이 있다며 고문끝에 숨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우칸촌 주민 : "만약 시신에 손상이 없다면 왜 언론이나 주민들이 가서 직접 보고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합니까?" 대형 현수막에 적혀있는 글귀처럼 이들은 지방 정부는 믿지 못하겠다며 중앙정부가 나서서 주민들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후싱또우(베이징 이공대 교수) : "부패 문제가 전 중국에 걸쳐 심각합니다만 남부 지역의 토지 수용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더 큽니다." 현지 정부가 우칸촌으로 통하는 도로를 봉쇄하는 등 강경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연행된 사람중에 사망자가 더 있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지는 등 사태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