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자 홍윤표, 고문헌 등 1,775점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_베토 카레로 티켓 가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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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이 국어학자인 홍윤표 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부터 고서와 목판 등 자료 1,775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교수의 호를 따 우산문고(愚山文庫)라 이름 붙인 기증 자료에는 유교 사상과 교리에 대한 책인 경서(經書)와 조선시대 문인이 남긴 문집이 많고, 중국과 일본 고문헌도 포함됐습니다.

이외에도 목판 2점과 책을 넣은 상자인 서함(書函) 2점도 기증됐다. 목판은 각각 조선 중기 학자 정만양·정규양 형제의 글을 엮은 '훈호양선생문집'과 경북 안동 지역 문헌을 모아 편찬한 '용산세고'를 새겼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20세기 초·중반 영남과 호남 지역 유학자 문집을 집중적으로 수집한 점이 특징"이라며 "다음 달 초순부터 고문헌실에서 원본 열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전 교수는 한국어학회, 국어학회, 한국사전학회 회장, 겨레말큰사전 남측 편찬위원장 등을 지냈고, '근대국어연구', '17세기 국어사전', '국어정보학' 등 여러 책을 썼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내 국어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가 기증한 고문헌을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존 처리하고 디지털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