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산 석유비축기지’ 완공 _정당이 돈을 버는 방법_krvip

국내 최대 규모의 지상탱크 석유비축기지인 서산 석유비축기지 등 4곳의 비축기지가 완공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충남 서산비축기지 건설 현장에서 이해찬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 거제, 여수, 동해 석유비축기지 합동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이 4개 기지가 완공됨으로써 정부의 비축시설 규모는 그동안 72일분, 9550만 배럴에서 88일분, 1억 1600만 배럴로 증가해 석유수급 차질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위기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비축시설 규모를 1억 4천600만 배럴, 135일분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현재 국내 석유 비축량은 정부 55일, 민간 55일 등 모두 110일분이며 미국은 118일분, 일본은 136일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축기지 완공으로 우리나라는 동북아 석유 물류 중심 기지로서의 입지가 강화돼 산유국과의 국제공동비축사업 등 석유 물류 사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은 국제공동비축사업을 통해 간접비축 효과를 거두고 석유 위기 때 비축유를 우선 구매해 쓰는 한편, 평소에는 비축 시설의 일부를 산유국에 임대해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