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도민저축은행 6개월 ‘영업 정지’_베타 서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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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에 있는 도민저축은행이 고객들의 예금인출 요구에 오늘부터 일방적으로 휴업에 들어가 고객들의 반발을 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 밤 도민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은행 앞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금을 찾으려던 고객들은 갑작스런 휴업 소식에 불만을 터뜨립니다. <현장음>"우리는 고객이야. 빨리 문 열어..." <인터뷰>정남이:"부산처럼 될 것같아요.어떻게 나는 어떡해..."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 미만인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어제까지 평소보다 5배나 많은 예금이 인출되자 자체적으로 휴업을 결정한 것입니다. <인터뷰>이원효 (영업부장/도민저축은행):"우리가 예상했던것보다 고객들이 돈을 많이 찾아서 휴업하게 됐습니다." 도민저축은행은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금융위원회는 오늘 밤 임시회의를 열고, 도민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규모 인출사태가 빚어졌던 부산지역 저축은행들은 오늘은 진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 99개 저축은행의 예금인출액은 2천2백억 원으로 어제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