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유출 피해, 생계비 558억 원 지원 _베토 가방 박람회_krvip

기름 유출 피해, 생계비 558억 원 지원 _베타 게시하기_krvip

<앵커 멘트> 충청남도가 오늘 기름유출 피해 생계자금과 국민성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6개 시군에 전달합니다. 그러나 해당 피해 가구에 실제 돈이 지급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남도가 오늘 충남 서해안 6개 시군에 전달하는 돈은 558억 원입니다. 정부 생계자금 300억 원과 충청남도가 접수한 국민성금 158억 원, 그리고 충청남도 예비비 100억 원입니다. 정부 생계자금과 국민성금의 70%인 320억 원은 태안군에 전달됩니다. 나머지 238억 원은 보령시 등 5개 시군에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해당 시군 통장으로 입금된다고 해서 피해 어민들에게 곧바로 돈이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해당 시군은 읍면 별로 얼마씩 생계비를 지급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고, 각 읍면에서는 어느 마을에 얼마씩 배분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해당 마을에서는 가구별 지급 금액을 정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태안군과 보령시 등 시군관계자는 생계자금 지급 규모는 결국, 피해 가구 수와 피해 정도,그리고 생활수준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급액은 지역 주민 대표로 구성된 민간 심의위원회가 전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어 협의 과정에 진통도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와 6개 시군은 생계자금이 설 전에 피해 가정에 지급될 수 있도록 이번 주중으로 민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곧바로 협의가 진행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